동계 리더십 진로 캠프 소감문(3-1 정승호)

작성자
유효영
작성일
2020-01-03 11:34
조회
525
3108 정승호

겨울방학 리더쉽 캠프를 갔다. 나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 보다 더 설렜다. 처음 스키를 탈 때에는 장비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자주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그래도 주변 친구들도 나와 같이 어려워했기 때문에 그리 민망하거나 화가 나지 않고 그저 재미있었던 것 같다. 숙소로 와서 저녁도 먹었는데 스키 타느라 배고파서 그런지 저녁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잠 잘 준비도 했는데 순서를 다들 양보해서 수월하게 순서를 정했다. 다음날은 스키 강사님이 우리 실력을 보시고 자유스키를 허용해 주셨다. 자유롭게 타다 보니 어려운 슬로프도 들어갔는데 어려운 상황에 놓이다 보니 나에게는 서로 가까워지고 마음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다른 친구들도 나와 같은 기분이었으면 좋겠다. 스키 일정을 마치고 워터파크를 갔다. 워터파크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비교적 쉽게 워터 슬라이드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리더쉽 캠프에 마지막 밤이 됐다. 사실 그때에는 아직 신나서 마냥 그 시간을 즐겼었던 것 같다. 그렇게 즐겁게 잠이 들고 마지막 날에 조식 뷔페에서 식사를 했다. 배불리 먹었다. 버스에서 돌아오는 동안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란 생각도 들었지만 ‘아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란 생각이 더 크게 들었던 것만큼 굉장히 리더쉽 캠프에서 느낀 점이 많다. 사실 꼭 리더쉽 캠프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은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것 같다. 성격이 안 좋은 친구라면 그 친구를 통해 내가 했을 때 민폐가 되는 일, 다른 사람이 기분 나쁜 일 등을 배울 수 있고 성격이 좋은 친구라면 정말 말 그대로 좋을 일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친구들과 지내는 이 시간들이 정말 뜻 깊었고 앞으로도 소중한 나의 중학교 3학년의 기억에 뚜렷하게 남아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