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제주도) 감상문 (3-2 이찬행)
3학년 졸업여행(제주도) 소감문
3학년 2반 이찬행
3학년 졸업여행(제주도)을 마치고 이렇게 소감문을 쓴다. 졸업여행(제주도)을 가는 날에 많은 친구들이 아마 들떠 있었을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JIN AIR)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앞으로 3박 4일의 신나는 여정이 기대되었었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넥슨컴퓨터박물관으로 향했다. 친구들이 하도 NEXON 게임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재미있게 박물관을 구경했었다. 그 다음으로는 금릉해수욕장에 가서 친구들과 춤도 추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같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힘들었던 첫 날의 여정을 마치고 숙소(BLUE HAWAII RESORT)에 도착해서 석식을 먹고 밤새도록 친구들이랑 놀았다. 그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도회와 조식 후 한라산등반을 하러 갔다. 의외로 한라산을 등반하는 것이 쉬워보였지만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도대체 정상이 어디인지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다. 헉헉거리며 간신히 다른 친구들에 비해 먼저 정상에 도착했다. 숨을 가다듬고 경치를 둘러보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옆에는 백록담이 우뚝 서있고 그 옆에는 예쁘게 활짝 핀 꽃들이 바람결에 춤을 추고 있었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힘들고 고되지만 그 고통을 이겨내고 올라가는 자만이 정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삼 느꼈다. 다음으로 카트체험을 했다. 설마 했는데 정말로 코스를 도는 카트를 직접 타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카트를 타니까 정말 인상 깊고 재미있었다. 버스를 타고 마지막으로 주상절리를 둘러보고 제트보트체험을 했다. 제트보트가 너무 빨라서 스릴이 넘쳤었다. 왠지 모를 기분 좋은 분위기에 홀린 것 같았다.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기도회와 식사 후 성산일출봉을 보러 갔다. 성산일출봉도 한라산과 같이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가파르고 힘들었다. 하지만 한라산과 달리 비교적 거리가 길지 않아서 쉽게 정상에 올라올 수 있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넋을 나가게 했다. 오버리엑션 같지만 나를 비롯해 그 경치를 목격한 친구들도 나와 같이 느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 레일바이크 주행 거리는 약 4km 즉 40분 동안 계속 페달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나는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몰래 은근슬쩍 페달을 밟지 않았다. 그보다 갈대밭과 잔디밭 나무와 산이 공존하는 자연을 바이크를 타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정말 꿈만 같았다.
다음 목적지는 일출랜드이다. 일출랜드에서 친구들이랑 오솔길 같이 생긴 길을 학교생활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걸었다. 마지막으로 승마체험을 했다. 내가 탄 말이 왠지 모르게 안장대가 높고 빨랐다. 엉덩이가 좀 많이 아팠지만 좋은 추억에 남을 것 같다. 숙소에 도착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 거의 다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선생님과 더 가까워지고 친구들과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장기자랑도 했다. 신나게 춤을 추면서 마지막 밤을 실컷 즐겼다. 마지막날 기념품을 사고 공항으로 갔다. 친구들이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발이 쉽게 내딛지 못하고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그만큼 제주도에서의 3학년 졸업여행이 기억에 꼭 남을 추억이었을 것이다. 이번 3학년 졸업여행을 통해 친구들끼리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고 선생님들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다 같이 만들어낸 기억에 꼭 남을 좋은 추억들을 이 짧은 소감문으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