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특강(임장미 kt상무님) 소감문 2-3 윤호세

 

오늘은 KT 융합기술원 임장미 상무님께서 ‘디지털 트윈’과 관련된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해 주셨다. 우선 ‘디지털 트윈기술’은 시뮬레이션과 딥러닝을 합친 기술인데 정확히는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다시 말해, 디지털 트윈은 데이터를 끊임없이 학습하며 최신 특성을 반영하여 실제와 거의 유사한 결과를 예측, 그리고 최적화해주는 기술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트윈은 어떤 분야에 많이 쓰일까? 디지털 트윈은 우리 생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쓰인다고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건물이나 가구 만들 때를 생각해보자. 일반적인 경우라면 직접 설계도를 그리고 그것에 따라 건물이나 가구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종종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결과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한다면 가상세계에서 직접 건물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고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곳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모아왔던 데이터, 즉,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정답에 더 근접한 방법을 만들 수 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이 그 예시인데 그동안 쌓아왔던 바둑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결국 4:1로 인공지능이 이기게 되면서 우리에게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달을 보여 주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을 접목시켜서 만든 음성 인식 스피커라든지 가상세계에서 수술 연습을 하는 것처럼 디지털 트윈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계속 가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의 모든 것이 인공지능과 원격조종, 가상세계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과연 좋기만 한걸까?’라는 질문에는 선뜻 답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인공지능의 지나친 발달로 인해 인간이 인공지능에 지배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술자들이 기술적인 문제와 윤리적인 문제를 적절히 잘 보완하여 우리에게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이 기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