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 소감문 - 은상(3-1 박찬우)

작성자
이종희
작성일
2017-09-11 17:03
조회
116
‘공연 기획자’ 라는 직업은 적어도 나에게는 생소했다. ‘공연’ 하면 감독, 배우, 극작가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는 나에게 공연 기획자라는 직업은 그저 다양한 직업군 중 하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솔직히 처음에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기 어려웠다.

나는 충무 아트센터에서 직업체험을 했다. ‘윤상희’ 멘토 분을 소개 받고 높으신 분의 말씀을 들은 후 나는 ‘공연기획팀장’ 이라는 분의 말씀을 들었다. 그분께서 ‘공연기획자’라는 직업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공연기획’이란 공연구성(자본 확충, 작가 섭외, 배우 섭외, 장소 대여 등)부터 연출팀과 공연 진행을 책임지며 마지막 공연을 끝내는 것 까지 엄청난 일을 수행하는 직업이었다. 나는 생각보다 책임감이 요구되는 직업임을 알고 매우 놀랐다. 교육을 받은 뒤 체험을 같이 간 친구들과 같이 우리만의 공연을 맘대로 상상해 공연을 기획해보고 공연장 대여 신청서, 공연 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활동을 가졌다. 생각보다 까다롭고 자세해야 하는 활동이었다. 이후에는 우리가 체험하러 갔단 날 초연하는 ‘벤허’라는 뮤지컬이 준비되는 과정을 살짝 둘러보고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과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벤허’는 예전에 학교에서 단체로 보러 갔던 이은결의 마술쇼를 했던 장소에서 했는데 그때와 무대구성이 완전히 바뀌어 있어서 놀랐다. 또 지금 연습하는 이 과정은 정말 돈 주고도 못 보는 소중한 기회로 나는 한 장면 한 장면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우리는 조명, 음향, 무대장치를 담당하는 분들을 만나 각 직업에서 필요로 하는 점과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제 공연을 보러 가면 공연을 즐기면서 공연을 위해 힘 써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